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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 넘는 약도 0.1초에 파악…'약매니저' 앱 개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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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3-05-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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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category=B&idx=242328



“의약품을 인식하는 기능을 약사의 눈이 아닌 발전된 기술을 이용한다면 약국 업무가 좀 더 효율적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최근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하나만 잘하기도 힘든 세상, 약사와 또 다른 도전을 통해 본업 외 활동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약대 졸업 후 제약사를 거쳐 올해 개국 10년차를 맞는 조성훈 약사(인천지부 남동분회 정책이사)는 지난 3월‘약매니저’ 앱을 출시, 개발했다.

약 매니저는 의약품 계수, 인식 기능 및 재고, 반품 리스트 작성 등의 서비스를 갖춘 앱으로 출시 한 달 반 만에 이용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약국에서 필요한 업무만 쏙쏙 담았다는 약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약 매니저는 편의와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개체 인식기술을 활용해 의약품의 개수를 0.1초 이내에 빠르게 인식하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여러 사진 촬영 시 자동 합산과 계산기 기능을 탑재해 많은 양의 개수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데 그 정확도는 무려 99% 이상이다.

재고·반품 업무 과정에서의 불편함도 최소화했다. 앱을 통해 재고를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으며, 약국 내 직원이 동시에 리스트 작성을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약 매니저는 추후 마약류·향정 관리 장부 작성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의약품 허가 정보 검색 기능을 탑재해 의약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데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의약품 바코드 스캔으로도 간편히 의약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앱 개발의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약국에서 단순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들을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해 효율적으로 전화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그를 앱 개발자의 길로 이끌었다.

조 약사는 “최근 발전하는 AI 기술 중 객체 인식은 이미 사물의 판별 문제에서 사람의 눈을 뛰어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이를 의약품 인식에 활용해보자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 환자, 보호자들이 복용하는 의약품의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약국으로 확인 전화하고 불편하게 검색하는 과정을 간편히 개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매니저는 사용자의 니즈에 맞춘 기능 등을 신속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특히 사진 저장 기능, 의약품 바코드 검색 기능 및 사소한 버그 문제 수정 등을 빠르게 개선하는 등 약국에서 필요한 기능을 담아내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앱 개발과 출시를 위해 조 약사는 지난 2021년 ‘제이엔제이테크’ 법인을 설립했다. IT 기술 전문 분야가 아닌 만큼, 2년간 전문가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앱 개발에 공을 들였고, 그 걸과 약사들이 원하는 기능이 탑재된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현재는 관련 특허 7건과 상표권 3건 확보 등 기술적으로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조 약사는 약매니저를 통해 약사들의 업무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에 약사들이 좀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전념해 약 전문가로서 역할에 충실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조 약사는 “약사는 약의 전문가이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 약사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우리 약사의 업무를 발전된 기술의 도구를 통해 확장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며 “약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머리 속에만 가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